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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경험 저장소/시놀로지, 헤놀로지

헤놀로지 설치 0.5

by 주니우스 2020.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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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지러운 시국에 두 번째 헤놀로지 설치 글을 올립니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많이 안정세에 들어가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우선 오늘 글도 본격적인 설치 글은 아닙니다~^^;
설치 전 준비 상황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설치 전에 알고 있어야 설치할 때 이해하고 넘어갈 부분이랄지~
물론 모든 걸 설명드리기에는 제 지식이 부족하지만 경험을 통해 알게 된 부분까지는 설명드리겠습니다.

1. 하드웨어 준비
   헤놀로지를 설치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게 메인보드인 것 같습니다. 왜냐면 LAN 때문입니다.
   헤놀로지 설치는 시스템옆에서 PC처럼 그 앞에서 작업하는 게 아니고 부트 로더 까지만 띄우고
   나머지 설치는 원격 PC의 웹브라우저를 통해서 설치 과정을 이어갑니다. 
   그런데 시놀로지가 자기네 하드웨어에만 최적화되어있다 보니 Windows 또는 linux처럼 웬만한 

   LAN 칩을 다 인식하지 않습니다.
   많은 성공기를 보면 가장 잘 인식되는 LAN이 인텔 LAN인 것 같습니다. 인텔이라고 다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인텔 뿐만 아니라 리얼텍도 되는 게 있고 안 되는 게 있습니다. 여러 글들을 보면 이게 또

   설치하고자 하는 시놀로지 버전에 따라서도 되는 게 있고 안 되는 게 있나 봅니다.  (일부 인텔 LAN에서는

   설치 후 시스템에서 모니터 케이블을 분리하면 LAN 이 사라져 인식 못하는 문제가 있다고도 하네요.)
   어떤 분들은 온보드 LAN이 인식이 안되면 별도의 PCI 인텔 LAN을 구매해서 설치하시기도 합니다. 

   보통 설치를 가장 많이 하는 시스템이 4세대 cpu인 하스웰 이더군요(AMD는 호환성이 안 좋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시면 설치 성공한 시스템 리스트를 참고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하스웰에 설치는 이게 잘되어서라기 보다 시도하시는 분들이 세컨PC 또는 적당한 중고로 시도하기 

   좋아서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저는 총 3대에 헤놀로지를 설치했는데 공교롭게도 3대가 전부 하스웰입니다.

   하드웨어는 한번 시도해 보고 안되시면 포기하고 다른 보드를 준비하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혹시나해서 시도하다 보면 하루 이틀 그냥 허비합니다.
   저도 이틀쯤 허비하다 포기하고 인텔에서 발매한 DH55PJ 보드에 설치하고 한 번에 넘어갔습니다. 

   허무했습니다.

 


2. 하드디스크
   설치할 하드디스크나 SSD는 최대한 상태가 좋은 걸로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시놀로지는 하드디스크 상태 체크에 있어서 상당히 보수적입니다. 
   하드디스크 체크 하는 유틸리티에서 정상으로 나왔어도 시놀로지 설치 후 경고가 뜨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시놀로지에 설치했는데 경고가 떠서 하드디스크 체크 유틸리티 돌려보면 정상일 때가 많습니다.
   메인 화면 시스템 상태 표시에 계속 "주의" 경고 가 떠있으면 불안하기도 하고 헤놀로지 설치하는

   의미가 없겠죠?^^

 


3.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선택
   이건 경우에 따라 다른데 저 같은 경우 처음에 128G SSD 1개, 2T HDD 1개. 이렇게 2개를 시스템에 

   붙였습니다. 아래 내용을 이해하고 난뒤에는 2 테라 짜리 HDD 하나만 씁니다.
   저는 RAID 는 생각이 없어서 RAID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이건 각자 상황에 맞추시면 되고~~
   처음 제가 2개의 저장 공간을 준비한 건 windows 나 linux 같은 시스템 설치에 익숙해서 운영체제 

   영역을 저용량 SSD에 설치하려고 했습니다.
   windows 설치시 128G SSD는 C드라이브로, 2T HDD는 데이터용 D드라이브로 쓰는 것처럼 나누려고 

   했었죠.  근데 이게 왠걸~ 설치하는 도중에 어디에서도 설치할 드라이브 선택하는 부분이 없는 겁니다.
   너무 궁금해서 여기저기 찾다 어떤 유튜버 설명을 듣고 이해했습니다.
   시놀로지는 모든 HDD에 똑같이 DSM을 설치한다는 것입니다. HDD가 10개면 10개에 전부 일정 공간을

   할당해서 DSM을 똑같이 설치한다는거죠
   그래야 어떤 하드가 고장이 나도 정상적인 수행이 가능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저같은 경우 굳이 128G SSD를 넣을 필요가 없기에 뺏습니다.
   


 4. 메모리
   저는 처음에 메모리가 많이 필요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2G 짜리 메모리 하나로 설치를 했습니다.
   실제로 설치 후에 보니 RAM을 10% 안팎으로 밖에 쓰지 않아 널널 하구나 생각했죠.
   하지만 문제는 docker였습니다. 시놀로지 패키지 중에 docker 위에서 돌아가는 패키지들이 쫌 있습니다.
   제가 설치해본 것 중에서는 gitlab과 redmine 두 개가 docker 위에서 돌아갔는데, 이 두 가지를 설치하니 

   메모리가 아무것도 안 해도 90% 까지 올라갑니다.
   그러니 자신이 설치할 패키지가 docker 위에서 돌아가는 패키지가 많다면 4G 이상 또는 8G 이상을 

   권장합니다.

 


   요약
1. 설치가 안되면 재시도 보단 메인보드 교체를 권함.
2. 시놀로지의 하드디스크 체크는 보수적이기 때문에 상태 좋은 하드디스크 사용
3. 시놀로지 OS 설치는 모든 디스크에 복수로 설치되므로 설치 드라이브 지정 필요 없음
4. docker기반 패키지를 여럿 돌릴 거면 메모리를 8G 이상으로.

다음 글은 부트로더 만드는 실제 설치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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